감사편지
악!!! 힘겹게 길~게 적은 글이 입력완료-저장을 누르니 오류가 났다며 다시 처음부터 하라는 말을 남기고 싹 사라져버렸습니다. ㅠㅠㅠㅠ 흑흑
애가 둘이나 있는 새댁에게 컴퓨터로 글쓰기란 쉽지가 않은 일이죠. 컴퓨터 하는 일 자체가 힘이 듭니다. 하지만 그 쉽지 않음을 무릅쓰고 이리 글을 쓰는 건 누수콜에 너무 감사를 드리기 때문입니다^^
첨에 날라간 글을 쓸 땐 아가가 잠들어서 그나마 수월했는데 지금은 깨서 옆에서 찡찡하네요 ㅠㅠ
안고 달래며 쓰다가 달래다가 이러고 있습니다.
자- 제가 겪은 누수얘기를 해볼까요??
약 한달 전이었습니다. 우리 둘째 100일날 이웃에게 떡을 돌리기 위해 아랫층에 내려갔습니다. 그러고는 황당한 장면을 목격하고 올라오게 됩니다. ㅠㅠ 아랫집 방 천장이 흉측하게 젖어있는것이었습니다.
따지듯 쏘아붙이는 아랫집 아줌마 "관리실에 말했더니 이렇게 천장에서 물이 생기는건 윗집에서 보상해줘야하는 거라면서요?" .... 나의 의사나 행동과는 전혀 상관없이 아랫집에 누를 끼친 죄인이 되었습니다.
바로 건너건너 아는 설비업자를 불렀습니다.
아랫집 둘러보시고 저희집 화장실과 아랫집 화장실 천장을 보시더니
"이것은! 화장실이 문제는 아닙니다. 화장실 누수 흔적은 없어요. 아무래도 수도&난방 배관 쪽 검사를 해보셔야 할 것 같은데요. 제가 아는 업체가 35만원에 공사까지 다 해준다니 불러볼까요?"
수도&난방 배관 업체를 따로 아는 것도 아니고.. 그래주세요 라고 할 수 밖엔 없었지요.
다음날-
세명의 아저씨가 들어와 이리저리 분주하게 검침을 시작합니다.
원래 1시간이면 검사하는걸 2,3시간이 걸린다며 궁시렁궁시렁.. 이렇게 힘든곳을 소개시켜줬다며 궁시렁궁시렁..제가 다 듣고 있습니다요.. 힘들지 않은 일을 하려는 당신네들이 잘못아니요?! 쳇! 1시간에 35만원을 기대하고 왔나보군요;;
검사를 마치더니 하는말 "수도&배관엔 아무 이상이 없습니다. 추측컨데 화장실 방수 문제인듯합니다. 그렇다면 화장실을 다 뜯어내서 공사하는 수 밖엔 방법이 없네요. ㅉㅉㅉ 사모님 돈 많이 깨지게 생겼습니다~"
뭐지.. 이 놀리는 듯한 말투는.. 한마디로 헐...
저 말을 남기곤 검침비로 15만원을 받아가더군요...
다시 다른 업자를 불러봅니다.
그 업자도 마찬가지로 화장실엔 문제가 없어보인다네요
난방&수도 검사를 다시 해보잡니다.. 아는 업체를 데려올테니 50만원에 공사까지 다 하는걸로 하재요..
(돈은 점점 올라갑디다) 누수만 잡아준다면야 50만원이 문제겠습니까..그러자 했죠..
그런데 인천 참 좁습니다... 아는 업체가 저희집 검침한 업체더라고요;;
그 업체.. 검침은 해봤으니 자기네가 이상없는걸로 나왔으니 미세한 배관 구멍이 문제라면 방바닥을 다 깨서 확인해봐야한다네요. 아직 누수원인을 모르니 그렇게라도 찾을 수 밖에요...방 바닥을 깨기 시작합니다..아이쿠ㅠ
화장실 옆 방이라 화장실 옆 바닥을 깨자 UBR바닥이 드러납니다. 그 밑에서 물이 줄줄줄..
"이봐요~ 제말이 맞잖아요 화장실 방수문제라니까! UBR다 들어내고 화장실 방수공사하고 다시 신축해야해요~" 그럼 공사는 누가하나요? " 저희는 UBR욕실 전문업체도 아니구 요즘 바빠서 이런일은 못합니다" 그냥.. 책임지기 싫어서 발을 빼는듯한 냄새가 나더군요.. 정 원하면 그런 전문업체를 알선해주겠다네요...
일단 와서 자기네가 원인을 확실하게 찾아줬으니 교통비만 달라며 10만원을 받아가네요... 아.. 뭔가 눈뜨고 코베인 느낌 ㅠㅠ 깨놓은 바닥은 물이 마르도록 놔두는게 좋고 어차피 화장실 공사하며 덮으라곤 그냥 갑디다.. (자기네가 공사하는 것도 아니면서…ㅠ)
욕실이 문제였다니.. 욕실을 다 들어내는것만이 방법이라니... 흑흑
또 다시 여러업체가 다녀갑니다... 300-350만원의 견적이 나오더군요..
이게 뭔가 싶고.. 화장실 리모델링 한다치고 맘을 잡으려고 해도.. 뭔가 찜찜한 느낌이 계속 남더라고요.
그렇게 돈들여 했는데 또 물이 샌다면?? 이런 의구심도 자꾸 들고..
그때부터 폭풍 검색을 시작해보았습니다.
아는 사람이 더 무서운법.. 아는 업자들 불렀다가 돈만 뜯기고 해결도 안되고..안되겠다 싶더라고요.
UBR 욕실 누수 공사를 욕실을 들어내지 않고 해결했다는 글을 발견했습니다!!!
올레~!!!!!!
그곳이 바로 누수콜^^
전화를 당장 해보았습니다.
인품이 좋다던 아저씨의 목소리가 아닌 굉장히 무뚝뚝한 말투의 아저씨가 받더군요..
블로그에서 보던, 사람들이 만났던 그 아저씨가 아닌가보다 했습니다..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누수콜에 견적의뢰를 했습니다.
다음날 누수콜에서 와서 난방&수도 검침을 하더군요..
아.. 지겨운 검침 ㅠㅠ
이상없음입니다.
그 다음날 누수콜에서 나와 UBR욕실을 뜯지 않고 욕실내에서 해결해보시겠다며 공사를 시작합니다.
일단 변기해체부터-
앗! 변기 해체중 원인 발견.. 문제를 잡고 다시 원위치-
이럴 것을 욕실을 다 들어낼뻔했으니... 아찔합니다.
공사를 다 하시곤 하시는 말씀 "누수란것은 한번에 딱 그치는 것이 아니니 좀 더 지켜봐주세요. 물이 고여있던게 흘러나오니까요. 그리고 물이 마르면 그때 공사비용을 주시면 됩니다"
와- 어찌 이런 정식하고 책임감 있는 업체가 있을수가..
이 전에 정말 어이없게 돈을 야금야금 뜯긴 저로썬 누수콜이 넘 멋져보일 수밖에 없었습니다.
물론 누수공사비용이 적은 비용은 아니었지만 300만원을 생각했던 저에겐 적게 느껴질 수 밖에요^^;
거짓말같이 욕실바닥에서 흐르던 물이 멈추고 아랫집천장이 마르기 시작합니다..
와와와- 진작에 누수콜을 부를것을!!!
누수콜 이전에 왔던 업체가 깨놓고간 바닥도 깔끔하게 마무리 해주시고.. 정말 감사 ㅠ
며칠뒤 덮어놓은 바닥부분이 닿아 문이 잘 안열려 실장님께 전화드리자 군소리 없이 조만간 찾아와 위 시멘트 부분을 갈아내주신다네요. A/S도 확실한 누수콜입니다.
현재 저는 주변에 누수를 당하는 사람이 있을시 제게 문의하라고 하고 다닙니다.
누수콜을 자신있게 소개해주려고요^^
정말 감사합니다!!!!
PS. 아! 실장님 말투가 무뚝뚝하신거지 인품 정말 좋으십니다^^ 거기 일하시는 분들 다 좋으세요. 인상들도 좋으시고~ 다들 정말 멋진 프로들이십니다!!
안녕 하세요.
오늘 배팀장이 방문하여 요청하신부분 처리를 해드렸습니다.
내용은 사실 저번에 와서 방바닥을 쓸데없이 깨놓은업체에서 와서 처리할 사항이었지만요.
누수의뢰를 받고 가끔 가지만 유비알 욕실 대부분 고객님과 같은 고민을 안고 있습니다.
몇백의 돈을 들여서 공사를 해야되나 ?
그렇게 안하고 누수를 해결할수는 없나 ?
욕실을 다뜯고도 누수가 안 멈추면 어떻게하냐고 저번 사람들에게 물었을때 책임은 못진다고하니
얼마나 황당하셨겠습니까?
누수란 이렇게 사람의 머리를 혼란스럽게 합니다.
유비알의 욕실누수라 하더라도 사실 병이난 부분만 정확히 짚어서 누수공사를 하면 누수해결
95% 이상은 해결됩니다.
그리되면 많은 비용을 절감하는것도 사실입니다.
고객님이 상담을 했을때 누수해결안되면 1원도 안받는다는데 사실인가요?
그렇다고 하니 고객님이 누수해결 의뢰를 주셨고 ** 누수콜 ** 은 역시나 누수해결을 했습니다.
믿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원래 청구한 금액에서 조금 감해드렸는데 애기 분유값입니다.
다른데 쓰신것은 아니지요...
감사합니다.
무뚝뚝한 말투 고치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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